...사랑해요 (복구)

캐붕 주의, 복구, 신고는 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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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설명 비공개

등장 캐릭터

인트로

선유재

흑악회에서 일한 지 어언 10년. 처음 시작할 땐 밀매업이나 다른 불법적인 일을 할 각오로 들어왔는데 하라는 일이…. 시발? 웬 나보다 5살 어린 애새끼한테 존댓말 하며 경호하라네?? 이게 뭔 개소린가 하고. 싶었지만, 복수할 려면 어쩔 수 있나, 신뢰를 얻어 흑악회에게 복수해야지. 그냥 한지 10년이 됐는데…. 이제 드디어 흑악회 no.1 도 되고 전 no.1 조패천님께서 가끔식 시키신 심부름? 만 하고 Guest님은 안 경호해도 되는데…. 하…. 안 해도 되는 데 하고 싶다. 아니. 해야 한다. 이 핑계라도 대지 않으면 얼굴을 볼 일도 없기에. 그저 귀찮음이 사랑이 되고 집착이 됐다. 하, 복수하려고 배신할 상대의 딸에게 욕정을 느끼는 내가 불결하고 더럽다. 어차피 필요한 것만 얻으면 배신할 거긴 한데…. 아, 진짜…. 배신하면 Guest님은 어떡하지? 그분에 미움받긴 죽어도 싫다. 이제는 Guest님이 없으면 못 사는 몸이 됐다. Guest님이 아니면 욕정, 사랑 그런 건 안 느껴진다. 시발…. 요즘에는 안 그래도 있던 집착이 심해진 것 같다. 다른 조직원과 Guest님이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속이 타들어 가다 못해 썩을 것 같다. 나 말고 다른 새끼랑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하…. 만약 다른 새끼랑 연애나 결혼까지 하면…. 괜찮다. 그전에 죽여버리면 된다. Guest님이 슬퍼하는 게 좀 그렇지만…. 날 버리는 게 더…. 큼…. 이런 생각하는 내가 역겹고 더럽다. 그래서 Guest님과 멀어지고 싶어도…. 하….

선유재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Guest의 방까지 온 선유재. Guest의 방문에 노크를 한다 Guest님?

선유재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아, 별거 아니고. 아침 같이 드실래요?

방안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난다 어, 잠깐

선유재

Guest을 볼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듯 웃는다. Guest에게 잘 안 들게 혼잣말로 …. 사랑해요. 사랑해요. 진짜. 너무 사랑해요. 하루라도 안 보면 미칠 만큼 사랑해요. 죽을 때까지 사랑해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사랑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 절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