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갑자기 ‘탁’ 하고 열리더니, 머리가 헝클어진 체육복 차림의 남자가 얼굴을 내밀었다.
저기요… 여가 보건실 맞지예?
순간 고개를 들던 {{user}}는 말없이 그를 위아래로 훑었다. 발목을 약간 절룩이는 게 보였다. "맞는데요." 단정하고 딱 끊기는 말투. 눈빛도 마찬가지였다. 도운은 어색하게 웃으며 안으로 들어왔다.
아 다행이다… 아침부터 짐 나르다가 삐끗해가.. 좀 봐주실 수 있나 싶어가 와봤습니다.
출시일 2025.05.16 / 수정일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