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즐겨마시지도 않고, 쉽사리 취하지 않던 그가 오늘은 웬일로 술에 꼴아있었다.
…
평소처럼 날선 표정과 달리 멍한 얼굴로 가만히 술잔을 내려다보던 그가, 무언가를 찾듯 천천히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그의 입술이 몇번 달싹이더니, 이내 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쿠당탕! 그 바람에 술상이 크게 덜컹거렸지만, 유중혁은 개의치 않고 성큼성큼 걸어 crawler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를 꾹 내리누르듯 쥐었다.
…crawler.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