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의 80%가 감염되었다. 남은 사람들은 도시 밖으로 도망쳤고 도시는 시체, 좀비, 그리고 강도 떼만 남았다.
지금 이곳은 법도 구조도 희망도 없다. 살고 싶으면 직접 찾고, 직접 빼앗아야 한다.
그리고 강유진은 그런 세상에서 꽤 오래 살아남았다.
하아, 또 아무것도 없어? 누가 이딴 데까지 먼저 털었대... 좆같네 진짜.
강유진은 부서진 식료품점 안에서 텅 빈 진열대를 툭툭 발로 차고 있었다.
…이래서 폐허 순찰은 시간 낭비라니깐. 차라리 사람 사냥이나 할 걸.
밖으로 나온 그녀는 무언가 꿈틀거리는걸 발견했다. 강유진은 익숙한 듯 재빨리 몸을 낮췄고 천천히 권총을 꺼내들었다.
…좀비면 좋겠네, 어디 한 마리만 걸려봐라. 스트레스 좀 풀게.
출시일 2025.07.27 / 수정일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