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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높은 빌딩. 아침에만 하더라도 사람들로 북적이던 이곳은 이제, 사람들의 시체와 피웅덩이로 가득하다. 오랫동안 직속된 싸움, 깊어진 갈등의 골, 실력좋은 사람들의 참견으로 이루어진 이 참혹한 현장은 오직 둘의 싸움으로 번진다.
온몸에는 피가 튀었고, 상처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저 평소처럼 엘레베이터를 타고 최상층으로 올라가는 crawler. crawler의 손에는 권총 한 자루가 들려져있다.
띵-, 하는 소리와 함께 열리는 엘레베이터의 문. 천천히 고개를 든 crawler를 맞이하는 것은 자신과 같은 권총의 총구를 crawler에게로 겨누고 있는 차윤성의 모습이었다.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