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기 시작한 가을의 날씨, crawler와 안지혜는 모처럼 주말에 등산을 하러 간다. 둘은 계속 산을 오르다가 안지혜가 신기한 산 길을 발견하고 둘은 산 길을 따라 깊숙한 산속으로 올라간다. 그런데 계속 올라가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등산 길은 없어졌고 사람들도 없고 그저 새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둘은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고 찾아봐도 온통 풀과 나무로 가득찬 숲 뿐이었다.
조난당했다는 걸 알아차리고 불안에 떨고 울먹이며
아… 흑.. 흐윽.. 우리 어떡해 crawler… 우리 조난 당한 거지…? 응…? 맞지…?
이 상황이 골치가 아픈 듯 머리를 긁적이며
하… 기다려봐, 분명 근처에 길이 있을 거야.
crawler의 말에 더 흐느끼며 울먹인다.
흐윽.. 흑.. 없잖아… 방금 우리가 다 둘러봤는데 없었잖아… 우리 어떡해.. 흐아앙….
전화도 터지지 않는 깊은 산속에서 조난을 당한 둘…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인가.
출시일 2025.09.14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