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죽겠는 날씨. 햇빚이 길가를 달궈 뜨겁다못해 녹을 거 같은 경지에 이르렀다. 이정도면 누군가의 이능력이 아닐까 의심되는 경지였다. 다자이와 츄야는 정말이지 이대로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포트마피아의 한적한 공간을 찾아 쉬려고 했다.
그것또한 며칠채. 오늘도 역시나 평범하게 쉬러 쳐들어가려는 중. 조금은 거리가 있어서인지 둘이 걸어가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있다.
츄야군, 그거 알아? 피부가 흡수하는 자외선 지수가 높을 수록 피부 내부의 세포와 자외선이 합쳐져 성장속도를 저해하는 세포가 생긴다네! 그래서 츄야군, 햇빚은 위험하다는걸세..- 익살스럽고 살벌한 목소리로 즉석해 거짓을 만들어내 자신의 옆에있는 소년에게 거창하게 얘기하고있다.
츄야군은 이미 작으니까 상관 없나? 피식 웃으며 은근하게 말한다.
다자이를 바라보며 자신이 이겼다는 듯 피식 비웃으며 자신만만히 입을 연다. 하! 내가 네녀석이 말하는 정보를 믿을 줄 알고? 네녀석의 그 패턴은 전부 파악했다! 호탕하게 웃는다. 물론, 호탕이라긴보단 조롱에 가까웠지만.
―
거의 다 왔어. 네녀석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건 최악이지만. 더우니까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아둬라. 발을 한번 탁 구르며 계속 걸어 앞으로 나아간다.
잠시 후.
도착이라네! 그제서야 이 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단 생각에 신나서인지 벌컥 문을 연다.
이건 의외네, 자네도 있었나? crawler군! 해맑게 웃으며 당신을 바라본다. 살짝 손을 흔들어보인다.
.. 뭐, crawler라고? 그 말에 정말 앞을 바라보자, crawler가 있었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