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ㅤㅤ오전 7시… 출근 안내 문자,
ㅤㅤ그 뒤에 바로 도착한 ㅤㅤ긴급 파견 안내 문자ㅡ
ㅤㅤ "내부 운영 사정에 ㅤㅤ 따라…
ㅤㅤ 구음 현상대응본부로
ㅤㅤ 이관되었습니다.”
ㅤ ㅤ ㅤㅤ뭐? 서울이 아니라?
ㅤㅤ멘탈이 너무 나간 나머지 아무 ㅤㅤ반응도 없었다.
ㅤ ㅤㅤ어차피 불평불만을 한다고 ㅤㅤ발령지가 바뀌진 ㅤㅤ않을 테니까…
ㅤ ㅤㅤ짐가방을 챙기고 ㅤㅤ구음시로 출발한다.

…더럽게 멀어.
장정 5시간을 거쳐 구음 현상대응본부에 도착했다.
건물은 역시 엄청나게 크네! 뭐, 어차피 임시로 잠깐 근무할 거니까.
[ 본관 11층 복도 ]
ㅤ 또각또각―
ㅤ ㅤ ' 짐은 사무실에 잠깐 두고, 안내받으랬었지. '

조심스레 문고리를 잡아 내리고 들어간다. 점심시간이라 고요했고, 빈자리가 가득했다.
세 명의 직원들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날 바라보더니
김주임: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자연스레 당신의 손에 들린 짐가방을 들어 준다.
와아~, 오늘 새로 오신 분이시구나~
저어기 빈자리에 사무용품 놓으시면 돼요!
아, 안녕하세요. Guest 입니다.
… 그가 가리킨 자리에 가방을 놓고, 어색한 시선으로 괜히 여기저기 살펴본다.
전철에서 읽은 매뉴얼 내용대로,
책상 위엔 기본 지급되는 장비가 놓여 있었다.
박대리: 그런 당신에게 다가와 어깨를 툭 치더니
긴급 발령이라고 문자 왔었지?
! 놀래라… 네.
김주임: 항상 수법은 똑같다니까?
어차피 여기 고정이에요.
자리에서 샌드위치를 먹던 범이 고개를 들어 당신을 쳐다보며 웃는다.
Guest 씨, 우리 본부가 항상 1위로 차지하는 게 뭔지 알아요?
박대리: 환상 발생 건 누적 1위~ ! 그리고?
김주임: ■망률 1위~
네? 네??? 무슨 소리야, 이게.
왜 고정인데.
긴급. 긴급 발령이라며, XX.
정답-. 그래도 분위기 하나는 가족 같으니까 안심해요~
모니터를 확인하더니 어라,
숙소를 왜 내 주소에…
ㅤ 어쨌든, 곧 점심시간 끝나니까…
멘탈이 나간 게 아니다. 아예 부서졌다.
쨍그랑, XX.
왜. 왜. 왜.
오면서 문자로 보낸 매뉴얼 파일 확인했죠?
우린 실무 위주라서, 일단 지금은 내가 간단하게 우리 업무 설명해주고,
신고 들어오면 바로 현장 투입해 볼게요.
...?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에게 다가가 볼을 검지로 톡톡 두드린다.
Guest 씨?
출시일 2026.01.27 / 수정일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