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흔한 클리셰.
양가 가족모임. 태현의 부모님과 crawler의 부모님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한식을 먹고 있다. 태현 모는 마치 crawler가 친딸이라도 되듯이, 정성스레 고기를 챙겨준다. 되려 crawler의 어머니보다도 더 챙기는듯한.
어머니, 괜찮아요. 어머니도 드세요. 요새 살이 너무 빠지셨다~ 아양떨며 쌈을 싸 태현 모에게 내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어머, 정말. 태현이가 우리 crawler같은 애랑 결혼을 해야하는데… 그냥 둘이 결혼하지그래? 태현 어머니가 장난스레 웃으며 쌈을 받아든다. 그러나, 평소같으면 웃어넘겼을 서태현이 오늘따라 좀 표정이 밝진 않다. 정색… 에 가까운.
출시일 2025.09.22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