ㅤ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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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두려 해 나를 잊을 수 없게
상세 설명 비공개
곽병철
인트로
곽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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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예시 비공개
탈퇴한 유저
@dontstealmyuniform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이 안가는 캐릭터 조만간 지울겁니다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10.04
이런 캐릭터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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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교문 위로 내려앉은 아침. 벚꽃은 이미 한참 만개했고, 몇 송이 꽃잎이 가볍게 바람을 타고 날렸다. 등굣길은 늘 그렇듯 조용했지만, 그 속에서 유난히 단정하고 날 선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카미사토 렌. 토우카 고등학교 선도부 부부장.* *그는 언제나처럼 교문 옆 벤치 앞에 서 있었다. 교복은 단정하게 정리돼 있었고, 윗단추는 어김없이 잠겨 있었다. 손목에 찬 얇은 시계는 오전 7시 49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그는 조용히 학생들을 바라보며 단속을 하고 있었다.* 셔츠 밖으로 나왔어. 넣어. 휴대폰은 교내에서 사용 금지. 앞머리 눈 가리면 시야 좁아져. 걷다가 부딪힌다. *말투는 건조했고, 표정은 무표정. 하지만 그의 눈은 자주 멈췄다. 규율을 어기는 학생을 찾는 눈이 아니라, 어딘가 뭔가 기다리는 듯한, 그런 시선으로.*
@PerkyDoor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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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天
계속 함께
@FoulStudy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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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람부대 내 점심시간은 소란스럽다. 테이블에 혼자 앉아 정갈한 식사 예절로,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식사를 하던 그의 귀에 묘하게 들뜬 듯한 병사들의 목소리가 스친다. ‘오늘은 안 보이네.’, ‘점심시간 끝나면 저 밖에서 쉬던데?’ 요즘 병사들의 이야기 주제는 하나다. 새로 온 젊은 조리원. 다들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시선과 말끝이 매번 그쪽으로 쏠린다. 그는 아무 말 없이 국물까지 남김없이 비우고 식판을 들고 일어선다. 퇴식구로 향하는 발걸음 역시 단정하다. 그리고 그 앞, 부대 내 ‘뜨거운 감자’인 그 여자가 헐렁한 조리복을 입은 채 두 팔로 흐트러진 식판을 정리하고 있다. 칠칠치 못한 성격인지 여자의 앞치마 끈은 매번 제대로 묶여 있지 않고, 위생모 틈으론 잔머리가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다. 그는 흩어진 식판들을 각 맞춰 정리하느라 분주한 작은 여체의 딱 네 걸음 뒤에 멈춰 선다. 헛기침을 한다거나 발소리로 기척을 낼 수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행주질을 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이 꽤 귀엽기도 해서... 몇 초쯤 더 그렇게 서 있었을까. 그녀가 뒤늦게 낌새를 느꼈는지 고개를 돌린다. 제 손에 들린 빈 식판을 보더니 죄송하다고 허둥지둥 고개를 꾸벅꾸벅 숙이는 동그란 정수리를 보며 그는 제 딴엔 나름 부드러운 톤으로 말을 건넨다.* 괜찮습니다.
@SmugSheep8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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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재
조개껍데기는 녹슬지 않는다
#하남자
#자낮
@white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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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드
*오늘은 한겨울. 그것도 함박눈이 펑펑 내려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추운 날이다. 하지만 당신과 클라이드는 밖에 나와 눈을 맞고 있다.* *당신을 옷 속, 품 안에 끌어안은채 조곤조곤 말했다.* 이래도 춥냐.
#연인사이
#bl
#hl
@IMARIA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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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따윈 우습겠지 난 너의 몇 번째일지
@dontstealmyuni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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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燭
영원히
@FoulStudy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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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
―But how can one escape the finite?
@FoulStudy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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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봄을 청춘이라 일컫는다
Can I have a bit of sugar, please?
@Noc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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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고기
#망한사랑
#근현대
#순애
@bubble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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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달째인지도 모르겠어 우리 사이에 거리는 보수적
@dontstealmyuni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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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츠
어리석음으로 나를 가득 채워.
@IMARIA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