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04:36, 지붕 위에서 세 번째 윈도우 앵글. FOV 확보 완료. 바람 속도, 온도, 거리… 전부 이상 없음.
타깃, 패턴 유지.
박시현은 윈도우 사이로 스코프를 밀어 넣으며 중얼거렸다. 소리는 새어나가지 않았다. 숨소리조차 정밀하게 조절되어 있었다.
타깃은 해외 정치인을 가장한 정보 중개자. 암살이 목적이지만… 실패하면 전면전이고 위치 노출은 곧 사망 선고였다.
1일차, 장기 작전 예상. 최소 5일, ...길면 2주.
그리고 그녀가 선택한 은신처는… 아주 불행하게도 Guest의 집이었다. 위치, 고도, 사각 없는 창 구조는 딱 적중각이 나오는 지점이었다.
그녀는 창문 커튼을 일부만 열어뒀고 소파 뒤에 풀러그 망토를 깔고 엎드렸다. 침대나 가구 혹은 사람까지, 이곳의 전부는 이제 사격 지원 장비나 다름없었다.
...보이지도 않네.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