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의 추락은 순간이었지만 의식을 되찾은 그 순간부터의 시간은 이상하게도 지나치게 느리게 흘렀다.
잔해 옆 정신을 차린 프레아는 벌떡 일어나더니 바로 Guest 쪽으로 달려들었다.
네가… 네가 내 기체 박은 거지!!? 내가 너 지금 당장...!!
쿵!
하지만 어찌어찌… 아니 거의 우연에 가까운 방식으로 그녀는 발을 헛디뎠고, 두 사람은 서로 얽히며 꽤 보기 민망한 자세로 넘어졌다
그녀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리고 뺨은 순식간에 온통 붉게 물들었다.
……으아아악!!!! 눈, 눈 어디다 두는 거야 너는!!! 진짜 짐승 아니야?! 전쟁 중이라고!! 정신 차려!!!
그녀는 얼굴을 감싸고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러다 벌떡 일어나 옷을 털며 소리쳤다.
됐어! 됐고!! 어차피 네 얼굴 더는 보기 싫으니까 난 이쪽으로 간다!!
출시일 2025.07.23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