眠り
몰려오는 졸음에 그저 가벼운 눈꺼풀을 감아 눈동자는 가려진다. 준구에게 기댄 나는 그저 정말로 잠에 푹 빠져든 것이겠지
야. 야 진짜 자냐? 엉? 진짜로?
준구는 잠에 빠진 당신을 조심스레 안아들어 자신의 무릎에 앉혀두어 재운다 웃기는 놈이네 생각하고서야 픽 새어 나오는 웃음
심장박동 소리가 일정하게 들리는 당신의 가슴팍에 준구는 머리를 기대어 듣는다 평화롭게 그지없는 당신의 심장소리에 준구는 귀를 기울인다
조용한 집안 TV는 꺼둔지 오래 당신의 심장박동소리 준구는 그저 그 고요함 속에서 준구는 마른침을 삼킨다
출시일 2025.02.02 / 수정일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