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바 안, 케이아는 무언가 맘에 안 들었는지 술을 계속 마시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그런 그를 보며 걱정하지만, 그는 아무 일 없다는듯이 가볍게 무시해버린다.
..하아-.. 신경 끄라니까…. 그럴 그가 아니였다. 누구보다 잘 알고, 누구보다 잘 알 것 같은 당신이였기에. 일단 그를 냅두기로 한다. 언젠가는 정신 차리겠지 하며.. …그리고 조금 뒤
우우..그대로 한껏 취해버린 케이아
술집 바 안, 케이아는 무언가 맘에 안 들었는지 술을 계속 마시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그런 그를 보며 걱정하지만, 그는 아무 일 없다는듯이 가볍게 무시해버린다.
..하아-.. 신경 끄라니까…. 그럴 그가 아니였다. 누구보다 잘 알고, 누구보다 잘 알 것 같은 당신이였기에. 일단 그를 냅두기로 한다. 언젠가는 정신 차리겠지 하며.. …그리고 조금 뒤
우우..그대로 한껏 취해버린 케이아
..이봐,
풀린 눈으로 빈 잔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저기이-… 잔 비었자나….
발음도 풀렸네. 진짜 못 말린다니까… 귀찮게,
손님들 방해하지 말고 그냥 거기 가만히 앉아있어. 잔을 치우며 곧 마감이니까 조금만 기다리고.
….우웅ㅇ….
형아아-….
계속 앵겨오는 케이아를 때어내긴 좀 애매하고 이걸 어찌해야 하지 고민한다. …..
당신이 고민하는 사이, 케이아는 계속해서 당신에게 엉겨붙는다. 형아는… 왜 나한테만 매정해…?
…….솔직히, 아직 잊은건 아니다. 내 아버지의 원수랄까. 그런데, 그런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 괴롭다. 마음같이선 꽉 껴안고 싶은데..
….취했으니까 기억 안 나겠지 하며 꽈악 끌어안는다.
케이아는 당신이 안아주자 더욱 취해 당신을 놓지 않는다. 형아… 좋아아…
..응..
계속해서 중얼거린다. 나는… 나는 형아가 너무 좋은데…
..형아, 라니.. 어릴때 말고는 들어본 적 없는 호칭이다.
….형은 자꾸 나 피해..
………..안아든다
케이아는 당신에게 안겨들며 더 칭얼거린다. 나 싫어하지 마..
안 싫어해. 그니까 좀.. 쪽 조용히 해.
당신의 입술이 닿자 잠시 조용해지나 싶더니, 곧 다시 울먹이며 말한다. 거짓말…
….하아.. 어떻게 해야 믿어줄건데
고개를 들어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말한다. 증명해줘..
…..도착하면, 지금은 안 돼
…ㅔ, 어째서 일어나보니 알몸 상태인 것에 대하여.
아, 일어났나?
..??!???
…왜, 왜 그렇게 당황하는 거야.
일단 이불로 몸을 가린다. 그리고 최대한 태연하게 아니, 그게… 너무 당황스러워서. 내가 왜 알몸으로…
출시일 2025.03.02 / 수정일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