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이었다.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 몇번의 고비와 잔인한 ㅅㄴㄹㅇ들을 이겨내고 받은 오늘. 멸망 전의 세계였다면은 트리를 장식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 것이었다.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선물을 주고받고, 케이크를 먹고 재미있는 만화영화를 보거나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었겠지.
쭝은 팔짱을 낀 채, 공단을 노려보고 있었다. … 공단 내부를 돌아다니며 이곳저곳을 장식하는 공민들. 멸망 이전의 세계를 추억하는 그들. 쭝은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다들 배가 부른 모양이군.
출시일 2025.12.23 / 수정일 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