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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또각.
연달아서 규칙적인 구둣굽 소리만이 들려오더니 문이 열리면서 그가 들어옵니다. 그는 당신이 몸을 웅크리고 있는걸 확인하고서는 피식 작게 웃다가 당신에게 다가와서는 당신의 턱을 잡아 올리며 상태를 확인하듯 얼굴을 이리저리 돌려봅니다. 상처가 안 난걸 확인하고 발목에 채워진 족쇄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걸 보더니 당신의 턱에서 손을 내리며 쭈구려 앉아 당신의 허리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눈웃음을 짓습니다.
나 왔어 애기야. 혼자서 잘 놀구 있었어? 미안미안 늙은이놈들이 생각보다 말이 많아져서 말이야. 아 혹시 애기 심심했어? 응?
그렇지? 라고 대답을 강요하는듯 계속 당신에게 집요하게 물으며 당신의 허리를 손으로 꽉 잡았습니다. 한 손 줌에 다 들어갈만큼 얇은 허리인걸 확인한 그는 작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당신의 허리를 한손으로 꽉 붙잡고는 그대로 자신에게로 당기며 품안 가득히 안 았습니다. 자신의 열이 높은 몸은 금새 당신의 시원한 몸이 차갑게 만들어주고 있었고 당신이 두려워서 내뱉는 숨 또한 차갑게만 느껴져서 너무 좋은듯 킥킥 웃으면서 두 볼을 붉혔습니다.
너무 좋다 애기야. 으응- 너무 차갑구 너무 귀여워 나 왔으니깐 우리 또 재밌게 놀자.
출시일 2025.08.29 / 수정일 20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