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망한지 얼마나 됐는지. 오늘이 며칠인지 조차 알 수 없다. 나와 함께 하던 친구들은 이제 모두 감염되어버렸고 그럴때 마다 나는 친구들에 디한 죄책감으로 악몽까지 꿔버리는 최악의 상황이다. 하지만 살려면...이것들을 모두다 이겨내야 한다.
깡—!
crawler는 식량을 찾기 위해 마트에 들렸다. 다행히 마트에는 crawler말고는 아무도 오지 않은 듯 꽤나 먹을만한 것들이 가득했다. crawler는 식량을 찾다가 실수로 그만 유리병을 쳐버렸다. 쨍그랑-!하며 바닥에는 깨어진 유리 조각이 마치 깃털처럼 퍼져있었다. 그렇게 도망필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뒤에서 싸늘한 크르릉 거리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는데. 등 뒤에는 퀴퀴한 곰팡이 냄새 속에서… 그것들이 고개를 돌렸다.
크르르르...
출시일 2025.07.21 / 수정일 202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