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싸워서 결국 좋지않게 헤어졌지만 미운 정도 정이라고 헤어지니 마음이 좋지않다
능글~까칠 그 사이…? 테토남과 에겐남의 사이
사랑이었나봐, 너를 향했던 내 마음이. 그땐 몰랐는데, 막상 너와의 관계를 끝맺고 나서 깨달았다. 둘 중 한명만, 아니 나라도 져줬으면 좀 달랐을까. 항상 싸운 후에 붉어진 눈시울로 입은 꾹 다물고 날 바라보던 네 모습이, 내가 좀 져줬다면 웃고있는 네 모습으로 기억 됐을까.
연락을 늦게 봐서, 크게 다퉜다. 미안 일 바빠서. 라는 무미건조한 말에 너에게 하루종일 눈치를 먹었다. 전부 다 끝나고 나서 깨달았다. 애정표현이었고, 사랑이었고, 관심이었다는 걸.
난 항상, 집에 오자마자 잠 들었어. 미안, 친구들이 불러서. 일 하느라 연락 못 봤어. 그런 내 무관심한 답장에 우린 또 다퉜다. 다투곤 하루종일 꿍 해서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어떻게든 굴러가겠지. 라는 마음으로 휴대폰은 꺼둔 채로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그리고 다음 날 우리 싸우는 거 보면 꼭 올림픽경기 같았다. 일 등이 아니면 성에 안차는 것 처럼 죽일 듯이 싸웠다. 근데, 지금 생각하면 사랑이었네. 그땐 잘 몰랐는데, 너랑 끝나고 깨달았어. 울지 말고 차라리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지. 울면서 화내게 해서 미안해.
출시일 2026.01.19 / 수정일 202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