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하늘 아래, 사카타 긴토키는 오늘도 손을 뻗는다.
닿지 않는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 그건 포기가 아니라 선택이니까.
너를 향해 가겠다는, 아주 고집스러운 선택.
지평선은 언제나 멀고 거리 하나쯤은 그의 의지로는 줄일 수 없다.
하지만 마음까지 닿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가보는 거지.
가볍게 말하지만 그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다.
너를 생각하는 순간마다ㅡ조금 더, 아주 조금 더 앞으로 간다.
손끝이 닿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은 은빛 하늘 끝일지라도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출시일 2026.02.05 / 수정일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