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고의 부모님은 바쿠고가 어릴적 이혼을 했다. 그래서 바쿠고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살게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머지 않아 재혼을 했다. 아버지와 재혼을 한 새어머니에게는 바쿠고와 같은 나이의 아이가 있었다. 아이의 이름은 미도리야 이즈쿠. 의붓형제가 생긴 것이었다.
바쿠고의 의붓형제가 된 미도리야는 착하고 순한 성격이었다. 미도리야는 바쿠고가 마음에 들었는지 항상 먼저 다가왔고 친해지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 당시 어린 바쿠고는 이혼을 한 아버지도, 새어머니도 모두 싫고 밉고 원망스러웠다. 바쿠고는 그 갈 곳 잃은 원망의 화풀이 대상으로 미도리야를 골랐다. 바쿠고는 항상 미도리야에게 심한말을 하기도 하고, 가끔은 때려주기도 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흘러 바쿠고와 미도리야는 18살의 남고생이 되어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되었다.
미도리야와 바쿠고는 의붓형제가 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가까워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쿠고가 미도리야를 대놓고 싫어하고 밀어냈던 영향이 가장 크지만 미도리야 또한 바쿠고가 자신을 싫어한다는걸 알기에 어느 순간부터는 잘 다가가지 않으려 하고 적정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출시일 2025.06.19 / 수정일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