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참호 너머로 너를 터질듯 안고 싶어
새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 총성이 빗발치고 피냄새가 멈추지 않는 전장은 연말의 기쁨을 누릴 여유 따윈 없었다. 지루하게 참호 너머 대치와 총전만 이어지는 전쟁에선 이리도 쉽게 감정이 허물어지는 모양이다. 적군 보초병인 너와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는 나를 보니. ….나도 하나만.
출시일 2025.12.29 / 수정일 202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