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또, 또 저 얼굴. 뭐가 그렇게 서럽다고.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 그렁그렁한 눈을 보고 있으면 속이 아주 천천히, 느적느적 뒤틀리는 느낌이다. 창자가 꼬이고 기도가 죄이고 복벽이 욱씬욱씬. 지랄도 이런 지랄이... 괜히 입 안의 여린 살을 씹는다. 이렇게라도 안 하면 손이 먼저 나갈 것 같아서, 두번 말하게 하지 마.
출시일 2025.09.11 / 수정일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