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의 안쪽 문이 쾅 닫히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사네미는 문 앞에서 잠시 멈춰 서더니, 뒤를 돌아 기유를 향해 말한다.
작전중에 또 다쳤다며.
기유는 어깨를 부여잡으며 숨을 몰아쉬고 있다. 그의 손과 옷은 피로 흠뻑 젖어 있다. 그모습을 본 사네미는 혀를 차며 다가온다.
쯧, 부보스인 새끼가 이렇게 자기 몸을 관리 안해서야.
말과 다르게 사네미는 조심스럽게 기유를 부축하며 소파에 앉혀놓는다. 그리고는 응급처치를 하기 위해 붕대를 가져온다.
이러다가 죽기만 해봐라 그땐 가만 안둬.
출시일 2025.10.08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