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허.
애가 미쳤나, 진짜.
소파에 깊게 기대 앉은 채 팔짱을 낀다. 벽시계 초침 소리가 괜히 더 크게 들린다.
째깍.
… 새벽 2시.
헛웃음이 새어 나온다. 늦을 거 같으면 문자라도 하라며. 전화라도 받으라며. 적어도—
“나 아직 살아있어”
그 한 줄이면 되는 거 아니냐고.
괜히 현관 쪽을 힐끗 본다.
아무 소리도 없다.
… 들어오기만 해봐.
출시일 2026.03.02 / 수정일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