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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내가 서운할 만 했잖아. 또 내가 그놈의 지긋지긋한 애정결핍이라서, 그래서 내가 문제라는거야? 서러움이 정당화되지 못한 억울함인지, 네 말에 반박할 수 없는 답답함인지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치고 올라와 눈물로 고인다. 왜 한 번을 안 져주는건데. 내가 말 안해도, 이정도는 알아줄 수 있는 거잖아. 나도 어렵게 표현한건데, 네가 못알아들으면 어떡하라고. 피잉, 눈물이 고인 눈가를 꾹꾹 문지르며 고개를 푹 숙인다. 와중에 또 자존심은 어디서 났는지, 괜한 네 어깨팍을 작은 주먹으로 퍽퍽 내리친다.
…흐윽, 씨이… 훌쩍, 짜,증나…
출시일 2025.09.01 / 수정일 2025.09.01